– 통영 3·17독립만세운동 기념비 및 고성 회화면 3·1운동 기념탑서 참배
– 시민·학생 참여 속 만세 삼창 재현… “자유와 평화의 가치 되새겨”
[통영·고성=통영고성 사회혁신뉴스 홍영두 기자] 107년 전 전국을 뒤덮었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2026년 3월 1일, 통영과 고성 들녘에 다시 한번 울려 퍼졌다.
통영시와 고성군은 어제 오전, 각 지역의 독립운동 기념비와 광장에서 주요 기관장,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지역의 독립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사회문화적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 통영, 3·17 만세운동의 정신을 잇다
통영시는 원문공원에 위치한 3·17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앞에서 참배를 올렸다. 통영은 과거 기생들이 주도했던 만세운동 등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독특하고 강인한 항일 투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넋을 기렸으며, 강구안 문화마당까지 이어지는 만세 행진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3·1절의 의미를 전달했다.
🕊️ 고성, 배둔 장터의 함성 재현
고성군은 회화면 배둔리에 위치한 3·1운동 기념탑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배둔 장터 만세운동은 영남 지역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역사적 사건이다. 어제 행사에서는 지역 학생들이 직접 당시의 복장을 착용하고 만세 삼창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고성군 관계자는 “배둔 장터의 함성은 오늘날 고성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공동체 정신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 지역 소멸 위기 속 ‘연대’의 정신 강조
이번 3·1절 행사는 특히 ‘연대’와 ‘협력’이라는 키워드가 돋보였다. 기념사에 나선 인사들은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이 신분과 계층을 초월해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지금의 지역 소멸 위기 역시 민·관이 연대하여 사회혁신적 자세로 극복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념식을 마친 시민들은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며 독립의 기쁨을 나누었으며, 도심 곳곳에서는 3·1절을 기념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이 펼쳐져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