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낡은 양식장 벗고 데이터 허브로… 통영,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가동 초읽기

도산면 법송리 일대 시범단지 조성, 디지털 유통 혁명 가속화

대한민국 수산 1번지 통영이 경험과 노동력에 의존하던 전통 어업에서 탈피해 데이터 중심의 첨단 산업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 매립지 일대에 조성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수산업에 접목하여 생산부터 디지털 유통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혁신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사육 시스템 도입 이번 시범단지의 핵심은 순환여과식(RAS) 시스템입니다. 바닷물을 끌어다 쓰고 다시 내보내는 방식 대신, 오염물질을 정화해 재사용함으로써 적조나 해양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수온, 용존산소, pH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 데이터는 AI가 분석하여 최적의 급이량과 성장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디지털 유통망의 전초기지, 테스트베드 가동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단순히 수산물을 키우는 곳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산물은 가공 및 유통 시설과 직결되어 실시간 재고 관리와 산지 직송 시스템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이는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어업인의 수익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가장 신선한 데이터 인증 수산물을 제공하는 강력한 토대가 됩니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어업인 인큐베이팅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이 클러스터를 통해 청년 어업인들을 위한 교육 및 창업 지원 공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된 노동이 아닌 데이터 관리와 디지털 마케팅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어업은 고령화된 어촌 사회에 젊은 인력들을 유입시키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도산면 법송리 일원에는 사육수 정화 시스템과 AI 기반 자동 먹이 공급 장치 등 핵심 설비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이는 고수온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폐사율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수산 혁신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